정서지능(Emotional Intelligence) 이란 상대방의 기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기분을 상대방에게 적절하게 표현 훌 수 있는 능력으로 자기인식, 자기조절, 동기화, 공감적 이해력(감정이입능력), 대인관계능력의 5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하는 힘, 충동을 다스리는 힘, 합리적 사고를 방해하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 타인에 대해 공감하는 힘, 희망을 버리지 않는 능력을 말하며 유능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와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특히, 부모의 보모-자녀관계를 비롯하여, 아이의 정서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첫째- 모델링
부모가 보이는 정서조절 및 표현은 평소에 유아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 할 수 있는 모델이 된다.
부모의 모델링으로 학습된 정서는 자신의 정서를 언어적으로 또는 비언어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둘째- 적극적 경청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으로 상대방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즉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 태도를 의미한다. 경청의 기술에는 1.아이에게 눈 맞춤을 해주고, 2. 다른 행동을 하거나, 중간에 말을 끊지 않으며, 3. 아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반응해주는 것이다. 부모의 경청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정서가 수용받을 만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며 이는 자기이해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셋째- 공감적 의사소통
상대방이 하는 말을 상대방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함께 느끼며, 자신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 바람직한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하는 출발점이다. 부모로부터 지지받는 다고 느끼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고, 조절하며, 표현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자기이해, 자기수용, 자존감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된다.

우리 아이가 다양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우리는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를 다양하게 경험하며 살아가고, 아이들이 이와 같은 정서를 표현할 때 그 마음을 잘 공감해 주고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를 보모- 자녀 관계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더욱 건강한 아이로 성장 살 수 있을 것이다.